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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마라도 여행 코스 및 가는 법 알려드립니다.

by 아카이브별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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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하면서 제주 주변의 섬들을 한번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마라도를 다녀왔습니다. 마라도는 그렇게 큰 섬이 아니어서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여행할 수 있는 섬입니다.

 

마라도 가는 법

제주 본섬에서 마라도를 가는 여객선터미널은 운진항과 송악산에 있는 듯합니다. 한국 해운조합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및 앱에서는 제주 운진항에서 출발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주에서 마라도 배편 예약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2.05.29 - [알뜰신잡/정보] - 마라도 배 시간표 및 예약하는 법

 

마라도 배 시간표 및 예약하는 법

제주에서 마라도를 가기 위해서는 배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마라도, 가파도를 여행하기 때문에 현장 발권보다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핸드폰 앱을 통해 간

archivestar.tistory.com

 

마라도 가기 전날 앱을 통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숙소가 구좌읍에 있다 보니 운진항까지 1시간이 넘는 거리라 첫 배편인 9시 40분은 타기 어려울 것 같고 다음 배편인 11시 10분을 예약했습니다.

 

마라도가는-배편-예약
마라도 가는 배편 예약

 

마라도는 넉넉히 2시간이면 충분히 여행을 할 수 있기에 자동으로 왕복 항차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운진항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면 되고 여객선터미널에 주차장이 잘되어 있더군요. 주차를 하고 여객선 터미널로 들어갔습니다. 깔끔하게 잘되어 있더군요.

 

운진항-여객선터미널
운진항여객터미널

 

운진항에서 마라도까지는 편도 25분이 소요되며 출발 40분 전까지는 도착을 해서 예약한 티켓을 발권해야 합니다. 신분증은 필히 지참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마라도-소요시간
마라도까지 소요시간

 

예약한 표를 발권하기 전에 승선신고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매표소 맞은편에 승선신고서 작성하는 곳이 있더군요. 배편을 이용하는 모든 일행을 한 신고서에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를 기재한 후 발권 시 제출하면 됩니다.

 

발권-및-승선신고서-작성
승선신고서 작성 및 발권

 

승선신고서를 가지고 매표소로 가서 예매한 이름을 말해주니 왕복 티켓을 줍니다. 마라도에서 출발하는 티켓을 같이 주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합니다.

 

첫 배 이용 시 이른 시간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아침을 못 먹고 오는 경우가 있겠죠? 여객선터미널 안 왼편에 분식을 파는 곳이 있어서 이용하면 되고 운진항 가기 전에 주변 커피숍이나 식당들이 많이 있더군요.

 

운진항-식당
운진항에서 간단한 아침식사

 

운진항 여객선터미널 흡연실은 건물 오른쪽으로 나오면 흡연구역이 지정되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운진항-흡연구역
흡연구역

 

출발 10분 전에 탑승하라는 방송이 나옵니다. 티켓과 신분증을 지참하여 탑승장으로 가서 보여주고 배에 오르면 됩니다. 아직까지는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하고 탑승해야 하는 거 아시죠?

 

블루레이 여객선이 들어와 있군요. 작은 배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배가 크더라고요. 여객선은 내부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밖에 테라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라도-여객선
마라도를 가는 블루레이

 

여객선 안에도 깔끔하고 좌석은 3/4/3으로 의자가 좁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뱃멀미 심하신 분들은 2층에 타지 말고 1층 맨 뒷좌석을 이용하라고 마라도 주민께서 말씀해 주시더군요.

 

여객선-내부-모습
여객선 내부

 

11시 10분 출발시간이 되자 정시에 배는 마라도로 출발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운진항을 뒤로한 채 마라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배에서-바라보는-운진항-풍경
운진항에서 바라보는 풍경

 

오늘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해서 좋았는데 제주답게 파도가 좀 심하게 쳐서 배가 울렁거리기 시작하더군요.

 

1층에만 있기 답답해서 2층으로 올라와 테라스로 나가 보았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테라스에 앉아 잠시 제주바다를 구경해봅니다.

 

2층-배-테라스
2층 야외

 

10여분을 달렸나? 수평선 너머 저 멀리 널찍한 섬이 하나 보입니다. 저기가 바로 가파도입니다. 청보리가 필 때쯤 아주 유명한 곳이죠.

 

가파도-풍경
가파도 풍경

 

그렇게 20여분을 달리면 한국 최남단인 마라도가 눈앞에 보입니다. 마라도에는 선착장이 살레덕 선착장, 자리덕 선착장, 장시덕 선착장이 있는데 저희는 살레덕 선착장에 내려주더군요.

 

마라도-풍경
가파도 풍경

마라도 관광 코스

 

마라도는 한국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섬입니다. 길게 고구마 형태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마라도를 형성하고 있는 기암절벽과 넓은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라도-관광지도
마라도 관광지도

 

최남단을 알리는 최남단비, 마라도 등대, 성당 등 볼거리가 있고 제주의 주변 섬들처럼 짜장면과 짬뽕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배편은 돌아가는 시간이 2시간 정도로 주어져 있는데 천천히 걸으며 구경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여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라도는 한 바퀴 빙 둘러보면 되는 곳인데요. 그늘이 없기 때문에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 등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라도를 여행하는 코스는 살레덕 선착장 기준으로 편의점과 식당이 있는 마라 분교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마라 분교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빙 둘러보면 되는데요. 가는 길에 최남단비와 성당 등을 구경하면 됩니다.

 

마라도 여행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에 도착을 하면 주변 기암괴석이 아주 멋지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배에서 바라보면 아주 멋진 풍경이기 때문에 꼭 놓치지 말고 구경하길 추천합니다.

 

마라도-살레덕-선착장-풍경
마라도의 기암절벽 풍경

 

살레덕 선착장에 도착을 하면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따라 같이 올라가면 됩니다. 마라도를 가로지르는 길 따라 쭉 걸어가면 마라 분교가 있는 곳이 나옵니다.

 

선착장-풍경
선착장에서 여행시작

 

마라도도 제주 여느 섬처럼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판으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역시 바람의 섬이라는 생각이 나네요.

 

마라도-모습
푸른들판이 펼쳐져 있는 마라도

 

마라 분교 주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편의점과 식당들이 모여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마라도를 한 바퀴 돌기전에 미리 물도 사고 식당 및 화장실도 이용하면 될듯합니다.

 

마라분교-중심지-풍경
마라분교 주변 편의점 및 식당

 

이곳 역시 짬뽕과 짜장면이 유명한듯한데요. 다들 방송에 나온 집이라는데 저희는 먹진 않고 그냥 지나쳤답니다.

 

마라도-중국집
마라도 중국집들

 

이제 마라도를 본격적으로 한 바퀴 둘러볼 생각입니다. 넓은 초원 위에 새하얀 팔각정이 따가운 햇살에 쉬고 가라고 하는 듯합니다.

 

팔각정-풍경
팔각정 풍경

 

마라도의 작은 마을을 지나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마라도에서는 흔한 풍경이 여행하는 우리에겐 멋진 풍경들이 되어주더군요.

 

오늘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라 조금만 걸어도 더워지더군요. 마을을 지나면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중간에 유럽 느낌의 집을 한채 발견해서 가보았더니 커피와 초콜릿을 팔더군요.

 

마라도-카페
마라도에서 커피 한 잔

 

마라도를 반 바퀴 정도 걷다 보면 작은 광장이 하나 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최남단을 알리는 곳이더군요. 1985년에 세워진 최남단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최남단비
최남단비

 

최남단비 뒤로 해변에 우뚝 솟은 바위가 하나 있는데요. 장군바위라고 합니다. 이 바위는 그 형태가 장군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이곳에 올라서면 마라도의 파도가 거세진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네요.

 

장군바위
장군바위

 

마라 분교에서 최남단비까지는 평지 정도를 걷는 수준이라면 이제 살짝 오르막을 걷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강암으로-만들어진-길
오르막길

 

최남단비에서 마라도 등대로 가는 초입에 멋진 풍경이 하나 있더군요. 이곳에서 마라도의 인생 사진을 남겨도 좋을 듯합니다.

 

마라도에서-사진-촬영
마라도에서 인생사진

 

다시 살레덕 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두 갈래로 나눠져 있습니다. 화강암 조각들로 잘 만들어진 길과 기암절벽 위를 걷는 해안길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오고 갈 수 있으니 이쁜 풍경이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면 됩니다.

 

마라도의 풍경을 바라보는 누군가의 풍경이 저에게는 화보 같은 풍경을 안겨주는 마라도 같습니다.

 

마라도의-흔한-풍경
마라도 흔한 풍경

 

마라도 등대를 가다 보면 귀여운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이곳은 마라도 성당인데 아마 마라도에서 가장 이쁜 건축물이 아닐까 하네요. 마라도 성당은 전복껍데기를 형상화해서 지은진 곳이라고 하네요.

 

마라도-성당
마라도 성당

 

성당을 나와 조금만 올라가면 마라도 등대가 나옵니다. 등대는 1915년에 지어진 아주 오래된 등대이기도 합니다. 세계 해도에 마라도는 안 나와도 이곳 마라도 등대는 표시가 될 만큼 중요한 곳이라 합니다.

 

마라도-등대
마라도 등대

 

등대까지 구경을 하고 이제는 기암절벽 위로 형성되어 있는 해안로를 걸어 보기로 했습니다. 푸른 들판과 바다, 그리고 파란 하늘이 아주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마라도-해안길
마라도 해안길

 

마라도의 해안길은 아무 생각 없이 여유를 즐기며 걷기에 참 좋기도 하고 그저 바다를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이더군요.

 

선착장을 시작으로 마라도를 한 바퀴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 걸으니 다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걷지 않아도 되니 여유를 즐기면서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제주에서 11시 10분 배를 타고 마라도를 들어오면 13시 50분에 배를 타고 나가면 됩니다. 티켓은 운전항에서 이미 발권을 해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착장에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더군요.

 

배 출발 10분 전에 선착장에 도착하니 이미 돌아갈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 시 후 제주 운진항에서 배가 들어오더군요.

 

운진항으로-가는-길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람들이 다 내리고 이제 제주로 돌아갈 사람들이 탑승을 하면 됩니다. 배를 타기 전에 나가는 승차권을 보여주면 됩니다.

 

마라도에서-운진항으로
마라도에서 돌아가는 배

 

이렇게 반나절이면 마라도 여행을 마치고 다시 본섬 제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제주라는 섬에서 다시 섬 속으로 여행. 마라도는 크지 않아도 여유를 줄 수 있는 섬이어서 참 좋았던 곳입니다. 물론 그 풍경 또한 아주 좋았던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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