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을 하면서 근교로 다녀올만한 곳이 바로 유후인입니다.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온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당일여행이나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유후인 여행이란?
유후인을 1박 2일 여행해 보았습니다. 한국의 읍정도의 크기로 작은 소도시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유후인은 예쁜 상점들과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온천수가 좋아 노천 등 온천을 즐길 수 있어 후쿠오카 여행 시 꼭 한번 다녀올만한 곳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방법은 버스와 특급열차를 이용할 수가 있는데요. 공항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를 주로 이용합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20분 정도이며 버스이용객들이 많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로 해야 합니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 가는 법"을 검색하시면 상세히 알 수가 있습니다.
긴린코 호수
유후인을 대표하는 관광지중 하나가 바로 이 긴린코 호수입니다. 호수 수온이 높기 때문에 겨울아침에 이곳에 오면 환상적인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곳입니다.
긴린코 호수는 유노츠보 거리 끝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니 호수를 한 바퀴 빙 둘러보면 됩니다.
유후인에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긴린코 호수를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유후인의 아침은 한참이나 더운 날씨임에도 싱그러운 느낌이 가득했다.
긴린코 호수 앞에 유료 주차장이 있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해 보인다. 렌트로 여행을 한다면 이곳에 주차를 하고 여행하면 될듯하다.
▣ 주차장 맵코드 : 269 359 583*28
주차장을 지나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 본다. 아직까지 호수가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풍경일지 몹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숲길을 따라 들어가니 잔잔한 호수가 나타났다. 이곳이 바로 긴린코 호수이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굉장히 조용한 호수 같다.
호수 정면에 보이는 것이 토요노쿠니 호텔이다. 이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아침시간에는 역광이라 오후 시간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수심이 얕은 곳에는 잉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잇는 것이 보인다. 긴린코 호수는 잉어들이 많이 사는 곳인데 오후 햇살에 잉어들이 황금빛으로 빛난다 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호수 주변에는 카페와 식당들이 모여 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오픈한 곳이 없지만 호수를 바라보며 쉬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 같다.
유노츠보 거리 (쇼핑 거리)
긴린코 호수를 나와 본격적으로 휴우인 쇼핑거리인 유노츠보 거리를 구경하기로 했다. 대부분 유후인역에서 여행을 시작하지만 나는 긴린코 호수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호수에서 유노츠보 거리로 가는 길 초입에 만난 복합 쇼핑몰 같은 건물이 나온다. 이곳은 유후인 마메 시바견 카페이다. 귀여운 강자지들과 함께 즐겨 보고 쉽다면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유후인을 걷다 보면 구석구석 일본스러움이 느껴지는 골목이 많다. 개인적으로 이런 소도시 느낌이 좋다면 유후인이 제격이지 않을까 한다.
골목길에 빨간색 통이 있어 뭔지 궁금해서 가보았다. 일본은 자판기 천국이라서 그런지 이런 운세 뽑기도 있더라.
거리에 상점들은 대부분 9시에 오픈을 하고 5시 정도면 문을 닫는다. 이른 시간에 나와서 그런지 한산하기도 하고 하나둘씩 상점들이 문을 열기 시작한다.
쇼핑거리를 걷다 보면 중간쯤에 유노츠보 다리가 있다. 오이타가와 강변과 만나는 이 작은 강줄기를 따라 바라보는 풍경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동구리노모리 토토로샵
유후인에서 한 번은 다녀가본다는 토토로샵이다. 상점 모습은 마치 토토로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풍경으로 꾸며져 있다.
가게 앞에는 다양한 볼거리로 사진 촬영하기 좋게 꾸며져 있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작긴 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상품들이 많았다. 내부는 촬영금지가 많아서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지만 한 번은 가보길 추천한다.
▣ 쇼핑거리
토토로샵을 구경하고 나오니 10시쯤이었다. 갑자기 많아진 인파에 놀랬다. 유후인 답게 북적이는 유노츠보 거리이다.
토토로샵에서 조금만 가면 간판만 봐도 알 수 있는 헬로키티샵 산리오야가 있다. 일본여행에서 꼭 한 번은 보게 되는 곳이다.
유후인 거리를 걷다 보면 유독 자주 보이는 것이 우산이다. 디자인과 색상모두 일본스럽다. 이 우산은 그냥 우산이 아니라 비가 오면 우산에 벚꽃이나 하트 등으로 변하게 된다.
유노츠보 거리 끝자락쯤에 이누야사키 상점이 있는데 이곳에는 강아지 용품들이 많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네코야사키 고양이 샵도 있어 함께 둘러보면 된다.
거리 끝에는 목조 건물이 하나 있는데 유후인에 방문한다면 꼭 한 번은 가보게 되는 곳이다. 이곳은 오르고루 / 가라스 노모리 상점이다.
상점 앞에 귀여운 자동차가 있으니 사진 촬영하기 좋다. 1층에는 유리공예품들이 있고 2층에는 오르골샵이 있으니 구경해 보시라.
아기자기한 상점들 사이로 고즈넉한 풍경이 들어오는 골목이 있다. 간식거리와 일본 액세서리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일본스러운 풍경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둘러보면 된다.
유후인은 10시가 넘어가면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갑자기 다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여행객들이 생겼는지 신기할 뿐이다.
▣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
유노츠보 거리 중간쯤에 플로랄 빌리지가 있다. 이곳은 여러 가지 수공예품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다.
유후인 거리 오른쪽 편으로 넝쿨로 가득한 건물이 하나 보일 것이다. 이곳이 바로 입구이고 안내판이 적혀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작은 골목에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다양한 수공예 액세서리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다양하더라.
빌리지 안에는 토끼, 오리, 염소 등 동물들도 있는데 먹이를 사서 줄수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이 아닐까 한다.
플로랄 빌리지 중앙에는 작은 광장이 있는데 만화에 나올법한 분수대와 배경이 있다. 이곳이 바로 포토존이 아닐까 한다.
골목이 작아서 사람이 많을 때는 불편하긴 하지만 마치 숲 속에 모여있는 상점들 같아 느낌 있는 곳이다.
상점이나 길거리 노점상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가 좋아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인형들도 많고 다양한 액세서리들도 구경할 수 있다.
마녀배달부 키키와 이곳에도 작지만 토토로샵이 있다. 유후인거리에 있는 동구리노모리에 없는 물건들도 있으니 구경하고 가면 좋을 듯하다.
플로랄 빌리지를 다 구경하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가 있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고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나는 오전 9시에 유노츠보 거리를 둘러보았다. 대부분 상점들이 9시면 문을 열기 때문에 그 시간 때가 사람도 많지 않고 딱 좋다.
10시 이후가 넘어가면서 북적거리는 거리로 변한다. 특히 오후가 되면 수많은 여행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일찍 구경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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