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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자/가전's

젠하이저 헤드폰 초보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모멘텀 온 이어.

by 아카이브별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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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전문가는 아니지만 음악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젠하이저. 처음 무손실 음원을 접하고 입문자용으로 구매했던 헤드폰이 바로 젠하이저 모멘텀 온 이어입니다. 현재 6년째 사용 중에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입문자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아 소개해드립니다.

 

모멘텀 온 이어 1세대

젠하이저는 대부분 사람들이 알듯이 독일의 오디오 명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멘텀 온 이어는 모멘텀의 비싼 가격을 낮춘 버전의 헤드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2년에 출시된 헤드폰이라 현재는 2세대까지 출시되었습니다. 2세대는 접이식이라 휴대성에 더 중점을 둔듯합니다.

 

출시 당시 가격대는 20만 원대 후반이었습니다. 현재는 새 상품은 10만 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고 중고거래 가격은 50,000원~60,0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으니 중고를 사서 입문해 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구성품은 헤드폰, 일반 케이블과 핸드폰 케이블(아이폰 호환용), 보관용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OMENTUM On Ear
Sennheizer MOMENTUM On Ear

 

 

디자인

젠하이저의 이름만 들어도 헤드폰 하나쯤 가지고 싶었지만 제가 모멘텀 온 이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색상과 디자인이었습니다. 단색의 화려한 칼라가 아니라 베이직하고 빈티지한 칼라 덕분에 고급지면서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헤드폰을 끼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색상은 처음에 4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지만 이후 7가지 컬러로 추가가 되었습니다. 색상은 레드, 네이비, 블랙, 블루, 핑크, 그린, 아이보리가 있는데 현재 중고시장에서 아이보리 색상이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실제 구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헤드밴드 부분과 이어 쿠션은 알칸타라는 합성소재를 사용하였는데 독일 자동차에 내장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마감처리가 깔끔하고 헤드 패드 조절 부위와 고정나사는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이어 컵은 타원형의 모양을 갖췄고 다른 헤드폰과 달리 길이 조절을 이어 컵을 슬라이드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세밀하게 본인의 머리 체형과 귀에 맞춰 조절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은 양쪽이 아닌 오른쪽 이어캡 아래에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케이블이 고장 나면 수리가 아닌 따로 케이블만 구매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케이블은 일반 케이블과 리모컨이 달린 아이폰 전용 케이블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폰은 이어폰 꼽는 구멍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 기종들은 사용이 불가합니다.

 

착용감

모멘텀 온 이어를 실제로 보면 스테인리스 재질 때문에 무거워 보이지만 160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저는 주로 공원에 걷기 운동할 때 착용을 하고 다니는데 무겁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착용감은 조이는 압력이 상당히 좋아서 1시간 이상 착용 시 귀가 아픕니다. 아마 머리가 크신 분들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시간 착용 시 압박감이 장난 아니더군요.

 

이어 쿠션이 알칸타라 고급 합성 재질이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설명이 있는데 겨울에는 확실히 귀마개 대용으로 사용할 만큼 따뜻하지만 여름에는 사실 땀이 찹니다.

 

온 이어는 귀위를 덮는 형식으로 차음성은 좋지 못합니다. 외부 소리가 너무 잘 들리더군요. 그래서 주로 집안에서 음악 감상용으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헤어 패드의 이어캡 조절 부위가 동양사람들에게는 쓸데없이 긴 편이라 귀 아래로 조절 부위가 내려갑니다. 생각보다 이 부위가 좀 거슬리긴 합니다.

 

케이블 같은 경우 하나의 케이블로 분리식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1.4m로 긴 편이고 줄이 잘 꼬이는 편입니다.

 

음질

음질을 논하기에는 개인적인 성향도 다 다르고 스펙을 봐도 초보자에게는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극히 6년간 제가 느낀 것을 이야기해드리는 것뿐이죠. 

 

스팩은 정격 임피던스 18옴 / 전송범위 16~22,000Hz / 음악 레벨 112dB입니다.

처음 모멘텀 온 이어가 출시되면서 음질 부분에서 모멘텀과 비교하기에 너무 달라 철저히 외면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청음을 했을 때 각기 다른 악기들이 분리되는 느낌이 좋았고 소리가 쨍한 느낌보다는 맑고 부드러운 소리가 좋았습니다. 온 이어는 중고음의 중점을 둔 헤드폰이다 보니 강한 베이스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 맞을듯합니다.

 

현재 무손실 음원 FLAC를 주로 듣습니다. 코원 P1 고음질 플레이어 DAP로 6년째 집에서 음악 감상을 잘하고 있습니다. 단점도 있지만 젠하이저답게 좋은 음질의 헤드폰이라 생각합니다.

 

Sennheizer MOMENTUM On Ear Green
MOMENTUM On Ear Green

 

헤드폰을 처음 사용하는 입문 자라면 젠하이저 모멘텀 온 이어를 중고로 구입해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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