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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신잡/정보

라벤더 씨앗 발아부터 시작해서 키우기 과정

by 아카이브별 202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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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는 보랏빛 꽃을 가진 아름다운 허브식물 중 하나입니다. 라벤더는 씨앗 발아가 힘들지만 두 가지 방법으로 씨앗 발아하여 현재 2개의 라벤더를 1년 동안 키우고 있습니다. 씨앗 발아부터 키웠던 관찰일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목차

     

    라벤더-씨앗발아부터-키운-결과
    라벤더 씨앗발아해서 1년 동안 키운 결과

     

    라벤더 키우기 정보

     

    라벤더는 흔히 연보랏빛 꽃의 허브식물로 알고 있지만 라벤더 종류는 아주 다양합니다. 원종에서부터 교잡을 통해 그 수만 해도 수천 가지가 됩니다. 가장 대중적인 라벤더 종은 잉글리시 라벤더 계열이라고 합니다.

     

    1) 키우기 환경

    라벤더는 햇볕을 좋아하고 통풍이 잘되는 노지에서 잘 자랍니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에서 키워야 합니다. 고온다습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여름 장마철 관리가 필요하며 겨울철은 추위에 잘 견디는 식물입니다. 성장온도는 15~20℃입니다.

    노지에서 키우면 9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실내화분에서 키울 경우 20cm~60cm까지 자랍니다.

     

    2) 물 주기

    라벤더는 다른 식물과 달리 건조한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습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건조에 강한 식물이다 보니 겉흙이 충분히 말랐을 경우 물을 주면 됩니다.

     

    3) 번식방법

    라벤더 번식은 파종과 꺾꽂이 삽목이 있습니다. 파종시기는 3월~6월 따뜻한 봄에 하는 것이 좋고 삽목 및 분갈이는 가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시 상토는 마시토와 7:3 비율로 섞어 배수가 잘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씨앗 발아 방법

    라벤더 씨앗은 다이소, 꽃집,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50립에 1,000~2,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씨앗으로 흙 발아와 솜 발아 두 가지 방법으로 발아를 했습니다.

    씨앗 발아 최적의 온도는 20~30℃이며 광발아를 해야 합니다. 흙발아 할 경우 씨앗이 작기 때문에 1~2mm 정도로 씨앗이 살짝 덥히도록 흙을 덥어줍니다. 씨앗을 발아시킬 때는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줘야 합니다.

    씨앗 발아 성공률은 낮으며 새싹이 나기까지 2주~4주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솜 발아할 경우 씨앗이 썩어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흙발아 과정

    다이소에서 라벤더 씨앗을 구매했습니다. 총 50립이 들어있으며 품종은 로체입니다.

     

    다이소-라벤더-씨앗-구매
    다이소 라벤더 씨앗

     

    4월 20일 화분 흙에 씨앗을 뿌리고 흙을 살짝 덥아 주었습니다. 물은 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게 분무기로 자주 뿌려주기만 했습니다. 17일 정도가 지나고 새싹이 자랐습니다. 50립 중에 4개만 새싹이 자라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자란 새싹은 충분한 수분과 온도 유지를 위해 트레이로 옮겨 줍니다.

     

    흙발아-17일후-새싹-결과
    17일 후 씨앗 발아 결과

     

    솜 발아 과정

    인터넷에서 라벤더 씨앗을 구매했습니다. 총 40립이며 품종은 베라입니다. 베라 라벤더는 잉글리시 라벤더 하위 품종 중의 하나입니다.

     

    인터넷-구매-라벤더-품종-베라-씨앗-구입
    인터넷에서 구입한 베라 라벤더 씨앗

     

    베라 라벤더 씨앗은 솜에 씨앗을 뿌려 발아를 시켜보았습니다. 라벤더 씨앗은 검정깨처럼 아주 작아서 손으로 집으면 부서질까 봐 조심스럽게 다뤘습니다.

    화장솜이나 휴지를 용기에 깔고 물로 충분히 적셔줍니다. 솜 위에 씨앗을 뿌리고 뚜껑을 반 정도 덮어주어 수분 유지를 했습니다. 그리고 솜이 마르지 않도록 분무기로 자주 뿌려주었습니다.

     

     

    5월 7일 솜 발아를 시작했고 10일 뒤에 4개의 새싹이 자라났습니다. 

    5월 25일 18일 후 10개의 새싹이 자랐습니다. 품종의 차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솜 발아가 성공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수분관리도 솜이 마르기 전에 물을 주면 되기 때문에 관리하기 편했습니다.

     

    라번데-씨앗-솜발아-과정
    솜발아 시키는 과정

     

    솜에서 새싹이 어느 정도 자라면 트레이로 옮겨 주어야 합니다. 이때 뿌리가 솜에 박혀있고 줄기가 약하기 때문에 부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핀셋으로 솜에서 뿌리를 조심히 때어낸 후 분리를 시켜야 합니다.

     

    라벤더-새싹-트레이-옮겨심기
    라벤더 새싹 트레이로 옮겨심기

     

    라벤더 키우기 과정

     

    트레이로 옮겨 심은 라벤더 새싹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는 18개의 발아를 성공했지만 1년 동안 2개의 라벤더만 살아남았습니다. 집에서 키울 경우 가장 큰 문제가 웃자람이었습니다. 새싹에서 줄기로 만들어 지기까지 줄기가 약하고 웃자람이 심해서 부러지거나 한여름 강한 직사광선으로 줄기 중간 부분이 넘어져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버티고 어느 정도 줄기가 탄탄해진 라벤더는 살아남았습니다.

    웃자람은 아직도 있어서 지주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지주대 설치 후 햇볕에 한 방향이 아닌 전체적으로 노출을 시켜줍니다.

     

    웃자란-라벤더-지주대-설치하기
    웃자람으로 인해 지주대 설치

     

    라벤더는 겨울에 잠시 성장을 멈췄다가 봄이 되자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베라 라벤더를 키워보니 다른 라벤더와 다르게 줄기와 잎이 짙은 푸른빛이 돌아 신기했습니다.

    라벤더는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라 씨앗 발아보다는 모종을 추천하지만 씨앗을 발아시켜 새싹이 나오고 이제는 자리를 잡아 제법 잘 자라고 있습니다. 씨앗부터 정성을 들여서인지 더욱 정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벤더-1년-키운-현재-모습
    라벤더 현재 키우고 있는 상항

     

    라벤더와 함께 많이 키우는 허브는 로즈마리입니다. 로즈마리 역시 씨앗 발아가 어렵습니다.

    로즈마리 씨앗 발아부터 키우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함께 보세요.

     

    2021.02.28 - [리뷰하자/가전's] - 로즈마리 씨앗 발아해서 새싹 옮겨 심는 법까지 10개월 동안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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