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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신잡/정보

초보필수 화분 토분이 좋은 이유가 뭘까?

by 아카이브별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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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분은 숨 쉬는 화분으로 통풍에 좋은 화분입니다. 식물을 처음 키우는 초보자들은 과습으로 식물을 죽게 하는데요. 토분은 물을 흡수하고 미세한 구멍을 가지고 있어 과습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토분 화분은 어떤 종류들이 있고 어떤 장단점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토분 선택 가이드

    토분은 말 그대로 흙이라는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만들어진 화분입니다. "테라코타"라고도 하며 낮은 온도에서 굽고 유약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후처리를 하지 않아 광이 나지 않는 화분과 토분에 강도를 높이기 위해 후처리를 한 화분이 있습니다.

     

    가격대는 비싼 수제 토분들도 있지만 10,000원 이하의 저렴한 토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키우는 식물이 물이 많이 필요한 식물인지 아닌지를 알고 토분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토분-화분
    토분 화분

     

    1. 토분 장단점

    1) 장점

    토분의 장점은 토분 자체의 과습 방지와 식물 뿌리의 성장을 향상해줍니다. 특히 초보자들이 분갈이 후 가장 많이 식물을 죽게 하는 것이 과습인데 토분 사용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 1년 정도 식물을 키우면서 처음에는 플라스틱 화분이나 양은으로 된 화분을 사용하여 과습으로 많은 식물을 죽게 했습니다. 하지만 토분으로 교체 후 과습으로 죽은 식물은 없었습니다.

     

    2) 단점

    토분은 오랜 기간 사용 시 하얀 백태가 끼거나 곰팡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백태 같은 경우 멋으로 그래도 두는 경우도 있으나 곰팡이는 치솟질로 제거를 해줘야겠지요?

     

    그리고 낮은 온도에서 만들어진 화분이기 때문에 강도가 약해 겨울철 충격과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해 쉽게 깨지거나 갈라질 수 있습니다.

     

    2. 토분 종류

     

    유럽여행을 하다 보면 이쁜 토분들이 집집마다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토분은 이태리와 독일, 터키산 토분들이 가장 대중적이며 중국산, 베트남산 등도 볼 수가 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식물을 키우는 분들이 많은데요. 요즘 국내산도 많고 공방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곳들도 많습니다.

     

    토분은 이태리 토분이 가장 대중적이며 이태리 브랜드 중에 디그리아, 데로마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독일, 터키 토분은 화분 전체에 광이 납니다. 토분에 코팅 과정을 거쳐 토분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코팅으로 인해 통기성은 떨어지겠죠? 그래서 사포를 이용해 코팅을 제거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국내산 토분은 물마름이 좋고 이태리 토분은 백화현상이 더 작다고 합니다.

     

    이태리-터키-토분
    사용하고 있는 이태리와 터키 토분

     

    3. 토분 디자인

    토분의 디자인과 색상은 다양하지만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리고 어떤 식물을 심어도 조화가 잘됩니다. 외형은 원뿔형의 기본적인 화분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태리 토분 기준으로 바소, 바소 알토, 팔라디오 등 종류는 다양하나 기본적인 형태에서 높이나 외형의 변화에 따른 디자인입니다.

     

    색상은 흙의 성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주황색인 황토 토분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황토색보다는 살구색과 모카색이 백태 현상이 생겨도 자연스러움이 있는듯합니다. 토분은 색상에 따라 코팅 유무가 달라지니 잘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토분-기본-외형과-아레나-색상
    토분 기본 외형 살구색

     

    토분에 식물 키우기

     

    앞서 말했듯이 토분은 화분 자체가 물을 흡수하고 통풍이 좋아 과습에 예민한 다육식물이나 선인장, 허브 중 라벤더 같은 식물에게 적합합니다.

     

    그렇다면 물을 자주 줘야 하는 율마, 유칼립투스 등의 식물에게는 토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분갈이를 할 때 기존 화분의 한치수나 두치수 정도 큰 화분으로 옮겨주게 됩니다. 토분 같은 경우 물을 자주 줘야 하는 식물은 분갈이하려는 화분보다 한치수 정도 더 큰 토분을 사용해주면 됩니다.

     

    율마-라벤더-토분으로-분갈이
    토분에 분갈이 한 율마와 라벤더

     

    그리고 분갈이 시 마른 토분에 바로 옮기지 말고 토분을 물에 하루 정도 충분히 담가 물을 흡수하게 한 후에 분갈이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토분 세척 방법

    토분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물의 석회질이 토분의 미세 구멍을 막으면서 토분의 성능을 떨어트립니다. 백화현상은 자연적인 멋으로 두는 경우도 많은데 그 경우가 심하거나 곰팡이가 필경우 그리고 오래도록 토분을 사용했을 경우 세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토분 세척은 뜨거운 물에 구연산이나 베이킹소다, 식초를 넣어 반나절 이상 담가 둡니다. 그러면 석회질이 제거가 됩니다. 표면상 백화, 곰팡이가 제거되지 않으면 솔이나 수세미로 제거해주면 됩니다.

    다시 깨끗한 물에 토분을 담근 후 햇빛에 말려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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