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해장국 제주공항 근처 맛집 소문에 방문 후기

제주공항 맛집을 검색해보면 한 번은 봤을법한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진 해장국입니다.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색다른 해장국이라 한 번쯤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우진해장국 위치 및 주차

우진해장국 식당은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에서 약 10분 정도 3.5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 동문시장과 1k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진 해장국 식당에는 고사리 육개장이 유명한데요. 자극적이지 않아 아침으로 먹기에 속도 편하고 든든할 듯합니다.

이른 아침에 오픈을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제주에 도착해 아침을 먹거나 여행을 마치고 제주를 떠날 때 공항 근처라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을 듯합니다.

주소 :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지번 : 삼도이동 831)

전화 : 064-757-3393

영업시간 : 6시부터 ~ 밤 10시까지 (연중무휴)

제주 서사로의 큰 도로변을 따라가다 보면 우진해장국 식당 골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식당 앞에 도로변을 따라 길게 병문천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이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요금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9시까지 이며 12시부터 13시까지는 무료로 개방합니다. 그리고 공휴일과 국경일도 무료개방입니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무료이며 15분 초과 시마다 500원이네요. 우진해장국 이용 시 한 시간 무료이기 때문에 계산할 때 꼭 주차권을 받아오시길 바랍니다.

제주를 여행하다가 우진 해장국이 유명하다고 해서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오후 3시에 방문을 했습니다. 이곳은 유명한 만큼 웨이팅이 있는 곳인데요. 특히 식사시간에 맞추어서 가면 좀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오후 3시에 도착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식당에 도착을 하면 제일 먼저 입구로 가서 대기표를 뽑아야 합니다.

예전에는 식당 안쪽에 작은 건물이 대기하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다양한 제주상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되었고 식당 맞은편 건물이 대기실이 되었습니다.

대기실 건물에 들어가 기다리면 안내방송으로 대기번호표 번호를 부릅니다. 그때 입장하면 됩니다. 식사시간이 지나서 인지 30분 정도 기다리니 저희 순서가 돌아오더군요.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앉는 테이블이 몇 개 있고 방안에 여러 개의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메뉴는 고사리 육개장(10,000원) / 몸국(10,000원) / 사골 해장국(10,000원) / 녹두빈대떡(15,000원) / 술과 음료가 있습니다. 2020년에 방문했는데 그때보다 1,000원 인상되었네요.

이곳의 주 메뉴는 고사리 해장국이고 제주 향토음식인 몸국도 있더군요. 우리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먹는 고사리 해장국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부추무침, 깍두기, 고추, 오징어젓갈입니다. 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해서 더 먹어도 됩니다. 반찬 중 특이한 것이 바로 오징어 젓갈인데요. 물기가 아주 많아 짜지 않고 맛있더군요.

더디어 고사리 육개장이 나왔습니다. 첨에는 비주얼을 보고 당황스러웠는데요. 우리가 보통 먹던 해장국과 많이 달라 사실 좀 놀랬습니다.

짙은 회갈색에 걸쭉해 보이는 것이 국보다는 마치 죽처럼 보이네요. 그 위에 쪽파와 고춧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일단 고사리 육개장을 잘 섞어줍니다. 섞다 보니 잘게 다져진 고사리와 닭고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냄새는 고기 잡내는 나지 않고 구수한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육개장에 밥을 넣고 먹어보겠습니다. 걸쭉했던 육개장과 밥을 말아 넣어 솔직히 맛이 상상이 안 갔지만 한입 먹어봅니다.

고사리 육개장 맛은 우리가 아는 얼큰한 육개장 맛은 아닙니다. 마치 닭죽처럼 고소함과 담백함이 느껴지더군요. 몸보신하는 닭죽 같은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양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더군요. 고사리 육개장과 같이 곁들여 먹으면 맛있는 것이 바로 부추무침입니다. 고소한 육개장과 부추무침의 매콤함 궁합이 참 잘 맞더군요.

우진 해장국을 방문한 총평은 오픈 시간이 6시부터이기 때문에 일찍 제주에 도착한다면 든든한 아침을 먹기에 좋을 듯합니다. 돌아갈 때는 아무래도 웨이팅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방문하는 게 좋겠죠?

제주에 왔다면 제주식 고사리 육개장을 한 번쯤 맛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