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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창원 근교 가로수길 죽동마을의 가을 메타세콰이어길을 한번 걸어봐

by 아카이브별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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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동마을은 창원 근교 동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창원에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고 한적한 시골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가로수길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죽동마을 가로수길 정보

창원 동읍에 위치한 죽동 마을 가로수길은 약 1km에 달하는 메타쉐콰이어길입니다. 가을이 되면 가로수길 전경사진과 드라이브 코스로 좋습니다.

 

죽동마을-가로수길
죽동마을 가로수길

 

유명 관광지가 아닌 한적한 시골이다 보니 사람도 많이 없어서 가을에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찾아가는 길

죽동마을로 가는 길은 네비에 "죽동마을회관"을 검색하면 되고 가로수길은 마을 초입에 있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가면 됩니다.

 

죽동마을회관 : 창원시 의창구 동읍 봉강가술로237번길 8

죽동마을 가로수길 :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죽동리 90-1

 


죽동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도로변에 작은 공터들이 있습니다. 저는 마을 회관까지 들어가지 않고 이곳 공터에 주차를 했습니다.

 

죽동마을-주차장
주차할 곳

 

주차를 하고 마을 입구 삼거리로 걸어 나오면 죽동마을을 알리는 큰 돌이 떡하니 버티고 있고 뒤로 메타쉐콰이어길이 보입니다.

 

죽동마을-입구
마을 입구

 

죽동마을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봄과 가을입니다. 봄에는 일출을 보기에 좋고 가을에는 가로수길 옆에 노랗게 익은 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죽동마을 메타쉐콰이어길

메타쉐콰이어길은 마을 입구에서 약 1km 정도 이어진 도로입니다. 이곳에서 대방마을까지 천천히 걸어보면 됩니다.

 

죽동마을-메타쉐콰이어
메타쉐콰이어길

 

2차선 도로인데 인도길이 따로 만들어져 있지 않아서 차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이라 차들이 많지는 않지만 오고 가는 차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10월 초에는 아직까지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11월이 되면 가로수들도 붉게 물들게 되는데 그때도 아주 아름다운 거리가 됩니다.

 

메타쉐콰이어
아직은 푸르름이 가득

 

죽동마을을 지나쳐가는 시내버스가 있는데요. 31번 버스입니다. 40분 간격으로 오고 가는 버스인데 버스와 같이 사진 촬영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가로수길을-달리는-버스
가로수길을 달리는 버스

 

중간중간에 차를 세워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도로 폭이 좁아 위험하기 대문에 개인적으로 마을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로수길 양옆으로 누렇게 익은 벼가 바람결에 흩날리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평일에는 더할 나위 조용한 곳이네요.

 

가로수길 논 뷰

메타쉐콰이어길도 좋지만 논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습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 들판 뒤로 가로수들 바라보면 멋진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로수길-논-풍경
논 뷰

 

논으로 가는 길은 마을 초입 삼거리에서 마을로 들어가지 말고 아래 논으로 내려가면 중간중간 좁은 논길이 아닌 포장도로가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마을에서-논으로-가는-법논으로-가는-길
논으로 가는 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벼가 무르익은 논이 나오고 이곳에서 가로수길을 풍경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면 됩니다.

 

논-풍경
무르익은 벼

 

논에 벼가 끝없이 펼쳐진 풍경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벼가 무르익으면 추석 전후로 베를 베버리면 휑한 풍경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후 3시쯤 죽동 마을을 찾았는데 구름 한 점 없는 너무 화창한 날씨네요. 이런 풍경은 구름이 조금 있어줘야 이쁜데 말입니다.

 

화창한-날씨
푸른 하늘

 

중간중간 논길로 들어가 삼가대를 펼쳐 놓고 셀카 촬영을 해봅니다. 풍경이 멋져서 막 찍어도 이쁜 사진이 나오네요.

 

논에서-셀카-풍경
셀카놀이

 

논이 꽤 규모가 있어서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맑은 하늘에 솜사탕 같은 구름이 자리를 잡아줍니다. 너무 쨍한 하늘보다는 이렇게 구름이 있는 풍경이 더 멋진 듯합니다.

 

솜사탕-같은-구름
솜사탕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 했던가요? 오후 5시가 다 되어가니 구름이 점점 바람을 따라 모여들어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멋진-구름-풍경
멋진 날

 

메타쉐콰이어길을 걸을 때와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좋았답니다.

 

죽동마을 일출

사진을 취미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이곳 죽동마을에 일출을 촬영하러 오는 숨은 명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 바로 4월 말에서 5월 초 정도입니다.

 

 

이 시기 논에 벼를 심기 위해 물을 가득 채우는데요. 그때 가로수길 풍경이 반영이 되어 멋진 일출 사진을 볼 수 있고 그 시기에 밤에 별 궤적을 촬영하러 많이 오는 곳입니다.

 

죽동마을-일출
일출

 

가을에 일출을 보러 이곳에 한번 들러봤는데 봄처럼 멋진 풍경은 아니었지만 나름 일출 구경을 했습니다. 다음 봄이 오면 꼭 이곳에 들러 멋진 일출을 촬영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무더운 여름은 가고 갑작스레 찾아온 가을날 멀리는 못 가더라도 가까운 곳에 찾아가 한번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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