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에서 늘 빠지지 않고 다녀오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뱃놀이로 유명한 후쿠오카 근교 야나가와인데요. 이곳은 장어덮밥이 유명하기 때문에 그 맛에 빠져 늘 가는 곳입니다.
야나가와 모토요시야
후쿠오카 근교 야나가와는 텐진역에서 JR을 타고 5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야나가와는 뱃놀이가 유명한 도시이다 보니 뱃놀이 포함 패키치 티켓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나가와는 규슈의 베네치아라고 불릴 만큼 지쿠고 강의 물을 끌어올려 수로를 만든 소도시입니다. 그래서 뱃놀이가 유명하고 민물장어가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야나가와에는 장어덮밥이 유명합니다.
야나가와에 가면 곳곳에 장어덮밥 식당이 보이고 장어 찌는 흰색연기가 온통 사방에 퍼져있습니다. 장어덮밥은 야나가와 어느 식당을 가도 맛있다고 현지인들은 말을 합니다.
저는 매번 가는 식당이 있는데 바로 모토요시야입니다. 모토요시야는 총 3곳의 식당이 있는데요. 야나가와에 본점인 간소 모토요시야가 있고 오키나타점에 2호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후쿠오카 텐진 이와타야 백화점 본관 지하 2층에도 지점이 있으니 야나가와에 가지 못하는 분들은 이곳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야나가와 간소 모토요시야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 ~ 저녁 8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주차장은 가게에 붙어 있는 공터와 도로변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렌터 이용 시 주차할 곳이 있어 좋지만 워낙 골목이 좁다 보니 조심히 운전해야 한답니다.
야나가와에서 모토요시아는 원조 장어덮밥답게 300년의 전통을 가진 곳이라 늘 웨이팅이 있는 곳입니다. 줄어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차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1, 2층으로 되어 있으며 모두 가보았지만 1층 안쪽이 좋습니다. 들어갈 순서가 되면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슬리퍼를 신고 직원 안내에 따라가면 됩니다.
1층 안쪽 테이블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식당의 오래된 정원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딱 일본의 고즈넉함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세이로무시 정식
일본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이지만 이곳 만큼 장어덮밥이 따라올만한 곳은 아직 찾지 못한 듯합니다.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내에 따라 테이블에 앉으면 따뜻한 녹차를 먼저 건네줍니다. 녹차를 마시며 오래된 정원 풍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메뉴판은 일본어로 되어 있고 한국어 메뉴판은 없습니다. 영어 메뉴판이 따로 있으니 요청하면 가져다줍니다.
제일 인기 있는 메뉴는 세이로무시 정식입니다. 가격은 5,900엔으로 조금 비싼 편입니다. 특 세이로무시는 장어가 몇 조각 더 추가된답니다.
모토요시아에서 세이로무시를 주문하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오랜 기다림을 견뎌내야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곳들과 다르게 야나가와의 세이로무시는 숯불에 장어를 굽고 양념한 찹쌀밥에 올려 대나무 통에 넣고 다시 한번 더 쪄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장어국과 절임반찬이 간소하게 나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곳은 생맥은 없고 병맥만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0분쯤 지나니 더디어 맛있는 세이로무시가 나왔습니다. 붉은색 대나무 도시락에 고소한 장어냄새가 솔솔 올라옵니다.
도시락 뚜껑을 열어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가지런히 놓여있는 장어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장어는 뼈까지 다 발라내서 엄청 부드럽습니다.
장어도 그렇도 밥도 윤기가 자르르한 것이 찰지게 맛있는데요. 특히 양념이 단짠단짠 한 것이 한국인 입맛에도 딱 인 듯합니다.
계산은 들어오는 입구 주방앞쪽 카운트에서 하면 되는데 간소 모토요시아에는 카드결제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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