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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

구례 사성암의 멋진 지리산 풍경보러 가는 길

by 아카이브별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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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는 화엄사를 비롯하여 많은 절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사성암은 절벽에 절이 있어 멋진 곳이기도 하고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기에 구례 여행을 하는 분들께 꼭 가볼 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사성암 가는 길

구례 사성암은 문척면에 있는 사찰입니다.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사성암 올라가는 곳에 이정표가 보이고 넓은 주차장이 있는 사성암인증센터가 있습니다.

 

 

사성암인증센터(주차장) 주소 : 전남 구례시 문척면 죽마리 715

사성암까지 가는 방법은 주말에는 자차를 이용해 올라갈 수 없고 주차장에서 셔틀버스와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중에는 자차를 이용해 사성암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사성암-인증센터-주차장
사성암 아래 주차장

 

저는 택시를 이용했는데요. 택시는 왕복 12,000원이며 내려오기 전 택시기사님께 전화를 하면 사성암에 데리러 올라옵니다. 인원이 2명 이상이라면 버스보다는 택시를 추천드립니다.

 

주차장에서-택시타고-사성암-가는길
택시타고 사성암 올라가기

 

주차장에서 사성암까지는 3,2km로 해발 531m의 오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택시로 대략 10분 정도 걸맀는데 상당히 구불구불하고 오르막이 많은 곳이더군요. 직접 운전을 할 경우 안전운저 하시기 바랍니다.

 

 

사성암 아래 도착을 하면 가파른 오르막길은 여전합니다. 이곳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14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주말에 셔틀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지 알 것 같더군요.

 

사성암-아래-주차장
사성암 주차장

 

오르막 길에 내리면 작은 상점이 있고 아래에 화장실이 있으니 사성암으로 올라가기전에 이용하면 됩니다. 오르막길에서 사성암까지는 거리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꽤 가파른 오르막이기 때문에 마치 등산을 하는 기분이 드네요.

 

사성암-걸어-올라가는-길
걸어서 사성암 올라기기

 

10분 정도 오르막을 오르면 아래길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절벽에 멋지게 세워진 사성암의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될 겁니다.

 

구례 사성암

구례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에 화엄사를 창건하고 이듬해에 사성암을 지었다고 합니다. 택시 기사님은 화엄사에서 사성암을 같이 운영과 관리를 한다고 하더군요. 마치 화엄사의 부속 사찰 같은 느낌이더군요.

 

사성암-풍경
구례 사성암

 

절벽 아래 산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절이라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절벽에 지어져 있는 약사전을 비롯해 소원바위, 도선굴, 전망대 등이 있더군요.

 

사성암-종합안내도
사성암 안내지도

 

사성암에 도착을 하면 왼쪽에 종무소와 공양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당에 부처님 조각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두 갈래의 길이 나눠집니다.

 

왼쪽 길에는 소원바위, 지장전, 산왕전, 도선굴, 전망대 가는 길이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먼저 가보기로 했답니다. 종무소 뒤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왼쪽길-이정표
왼쪽길로 여행하기

 

종무소 뒤로 올라가다가 계단 끝에서 뒤를 바라보면 사성암의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절벽에 있는 약사전과 지리산의 가을 풍경이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더군요.

 

종무소에서-바라보는-풍경
사성암 인생사진

 

종무소 뒤에 사성암에서 오래된 귀목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가을이 되니 아름답게 잎이 물들어 있더군요.

 

귀목나무
귀목나무

 

다시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큰 바위가 하나 나옵니다. 이곳에는 불상과 많은 이들의 소원이 적혀 있습니다. 사성암은 꼭 한 가지 기도를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니 소원 하나쯤은 빌고 가세요.

 

소원바위-가는-길
소원바위로 가는 계단

 

소원바위에 촘촘히 매여져 있는 금색 소원 잎은 바위에서 우측으로 가면 지장전이 나옵니다. 지장전 안에 들어가 좌측에 소원 잎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원바위
소원바위의 소원들

 

지장전에서 소원 잎은 5,000원이며 보살님이 안 계시는 경우에는 돈을 넣는 곳이 따로 있으니 그곳에 돈을 넣고 소원 잎에 펜으로 소원을 적어 다시 소원바위로 가져가면 됩니다.

 

지장전
지장전에서 소원잎에서 소원을

 

소원바위에 저의 소원을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야무지게 걸어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 소원바위 끝 측면을 보면 부처님의 인자한 옆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소원바위-부처님-얼굴
바위가 부처임의 인자한 얼굴

 

처음에는 잘 느끼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알 수 있답니다. 소원을 걸고 이곳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아 한번 더 기도를 드리면 됩니다.

 

 

소원바위에서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20분~30분 정도 가면 오산 정상의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에 가면 구례를 끼고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의 모습 그리고 지리산의 연봉들과 노고단까지 볼 수가 있습니다.

 

전망대-가는-길
전망대 가는 길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전망대는 가지 않고 소원바위에서 우측으로 가보았습니다. 이곳에는 작은 산왕전이 있고 좌측에 도선굴이 있습니다. 

 

산왕전
산왕전

 

굴은 그렇게 크지는 않고 바위틈 정도 되더군요. 도선굴 안으로 들어가 보니 바위틈 사이로 작은 불상과 촛불들이 켜져 있더군요.

 

도선굴
도선굴

 

다시 지장전과 나한전으로 내려가면 처음에 올라왔던 종무소 길로 내려오게 됩니다. 이제 우측 길의 사찰들을 여행해보기로 합니다.

 

내려가는-길
다시 입구로 내려 가는 길

 

우측에는 선원과 공양각, 그리고 사성암의 최고 멋진 곳 약사전이 있습니다. 약사전 아래에는 12 간지 띠별로 조각되어 있고 아름다운 단풍나무도 있더군요.

 

약사전-아래-풍경
약사전 아래 풍경

 

약사전은 절벽 사이에 지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과 하나 된 모습이라 더더욱 멋졌던 곳입니다. 약사전 내부에는 마애여래입상이 암벽에 그려져 있다고 하네요.

 

약사전
약사전

 

절벽 아래에서 돌담을 쌓아 만든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약사전이 나옵니다. 절벽 사이로 붉게 물든 나뭇잎들이 더 멋진 풍경을 안겨주더군요.

 

약사전-올라가는-길
약사전 올라가는 돌계단

 

약사전에 올라와 제일 끝 절 난간으로 가봅니다. 제가 이곳 사성암에 오게 된 이유도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 한 장에 반해 오게 된 이유입니다.

 

 

약사전의 겉모습과 아래 귀목나무의 모습과 넓게 펼쳐진 지리산의 구례 모습을 담으면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가 있는 곳입니다. 한참을 이곳에서 사진을 담았던 것 같네요.

 

약사전-인생사진
사성암에서 인생사진

 

그리고 약사전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사성암의 종무소와 공양전, 노랗게 물든 귀목나무의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정말 멋진 풍경이지 않나요?

 

약사전에서-바라보는-풍경
사성암의 풍경

 

그리고 구례의 넓은 대지를 끼고도는 섬진강과 지리산의 산자락을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사성암에서-바라보는-풍경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구례, 섬진강, 지리산 풍경

 

특히 일출시간에 맞춰 올라오면 이곳은 멋진 운무가 깔려 더더욱 멋지다고 합니다. 사계절 내내 지리산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사성암은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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