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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

구례 천은사 여행 지리산이 품은 따뜻한 사찰

by 아카이브별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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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천은사는 지리산의 산새가 둘러싸고 있고 깨끗한 계곡이 흘러 둘레길을 걷기에도 참 좋은 절입니다. 특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더더욱 유명해진 천은사로 떠나보았습니다.

 

구례 천은사

 

천은사는 전남 광의면 방광리에 자리 잡은 사찰입니다. 이곳은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지리산의 유명한 절 중 화엄사, 쌍계사를 이어 3대 사찰 중 한 곳이라 합니다. 

 

지리산-천은사-가는길
구례 천은사 가는 길

 

주차장 주소 :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63-7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하였으나 현재는 지방도로가 만들어져 절 앞 주차장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도 꽤 넓고 잘 꾸며져 있더군요. 천은사는 다른 절들과 달리 주차장 이용료와 입장료가 따로 없는 곳이라 더더욱 좋았습니다.

 

천은사-주차장
천은사 주차장

 

천은사 주차장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앞으로 가면 큰 저수지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천은저수지입니다.

 

천은저수지-풍경
천은저수지

 

천은사와 천은저수지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나무 풍경 속에 둘레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더군요.

 

천은사-둘레길
천은사 둘레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5분만 정도만 걸어가면 천은사가 나옵니다. 길을 따라 가면 바로 천은사 현판이 걸려있는 일주문이 나옵니다. 기둥 4개가 일자로 만들어져 일주문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일주문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작은 다리 위에 지어진 누각이 나오는데 이곳이 수홍루입니다. 다리는 피안교라 불리는데 이곳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나온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sns에서도 유명한 촬영 장소 이기도 합니다. 다리 위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서 수홍루를 바라보며 사진을 촬영하면 됩니다.

 

수홍루에서-사진촬영
천은사 인생사진 찍는 곳

 

거리가 멀기 때문에 줌렌즈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핸드폰도 확대해서 촬영을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핸드폰은 화질이 조금 떨어지겠죠?

 

 

길 건너편에서 수홍루를 바라보는 풍경은 아주 멋집니다. 가지들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고 뒤로 보이는 천은저수지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더군요. 오전 시간에 오면 역광이라 오후에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안교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절로 들어가는 높은 계단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천왕문이 있습니다. 모든 사찰 입구에 세워져 있듯이 이곳 천왕문에도 사천왕이 세워져 있더군요.

 

천왕문
천왕문 올라가는 계단

 

계단을 올라 천왕문에 들어서면 이제야 아름다운 지리산 천은사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천은사의 첫 모습을 촬영하는데 노부부의 모습과 뒤로 따라가는 젊은 연인의 모습이 교차되는 사진을 담았습니다.

 

천은사-내부-풍경
천왕문을 지나면

 

천왕문을 지나 왼쪽을 바라보면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지금은 노랗게 물들어 있어 아름답겠네요. 다른 은행나무와 달리 길게 쭉쭉 뻗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래된-은행나무
천은사 은행나무

 

천은사는 큰 규모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지만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많은 누각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입구 넓은 마당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보제루와 운고루 사이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이 있네요.

 

극락보전-가는길
극라보전 가는 길

 

천은사 중심에 있는 극락보전입니다. 다른 절들은 대웅전을 주된 곳이지만 이곳 천은사는 극락보전이 이곳의 주된 누각이라 보면 됩니다.

 

극락보전
극락보전

 

극락보전 왼쪽 길로 첨성각이 보이는데 뒤로 보이는 지리산 자락의 산새와 함께 그 풍경이 참 따뜻하니 좋았습니다. 이 길로 올라가면 또 다른 누각들이 나옵니다.

 

청성각의-지리산-풍경
첨성각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풍경

 

오른쪽을 바라보면 극락보전 사이로 천은사의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쁜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천은사-가을풍경
천은사의 가을풍경

 

극락대전 옆으로 왼쪽 길을 따라 가보니 절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길을 인도해주네요. 절에서 키우는 고양이 같은데 사람도 좋아하고 길도 안내해주는 아주 영리한 고양이더군요.

 

천은사-고양이
천은사의 길잡이

 

위로 올라가 보니 삼성전, 관음전, 팔성전, 웅진전 이렇게 4개의 전이 있고 앞마당에는 바위 위에 동상이 하나 있더군요. 복돈암의 바위 위에 포대화상을 올려 복과 지혜를 나누어 주는 곳이라 합니다.

 

포대화상
포대화상

 

천은사는 유명한 절이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옹기종기 모여 있어 오히려 걷기에 편했습니다. 그리고 절 주변을 둘러보면 늘 지리산 자락의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유명한 사진 스폿도 있어 좋았던 천은사로 떠나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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