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봄동입니다.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양념장을 곁들여 봄내음 가득한 봉동 겉절이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봄동 겉절이 재료
봄동은 추운 겨울에 파종을 하여 이른 봄 이맘때 수확을 하는 봄채소입니다. 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아삭한 식감이 좋고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채소입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해서 참기름과 궁합이 잘 맞는 채소입니다.
봄동 겉절이는 양념장을 만들어 무치면 되는 간단한 요리인데요. 봄동 하나만 무쳐서 먹어도 되고 대파, 쪽파, 양파, 옹, 달래 등을 함께 넣어 무쳐 먹어도 맛있습니다.
※ 재료 준비
고춧가루 3스푼
멸치액젓 2스푼 (없으면 국간장 또는 연두)
굵은소금 반 스푼
설탕 반 스푼 (설탕을 많이 안 넣는 것을 추천)
매실청 2스푼
식초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맛술 1스푼
참기름 1~2스푼
통깨
대파 또는 쪽파
봄동 손질하기
봄동은 마트에 가면 몇천 원에 두세 통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배추와 달리 납작한 것이 특징인데요. 그래서 뿌리 주변으로 흙먼지가 많아 깨끗이 손질해 주어야 합니다.
1. 봄동 겉잎을 먼저 뜯어냅니다. 칼보다는 가위로 잘라내면 편하게 겉잎을 뜯을 수 있습니다.
2. 겉잎을 뜯어낸 후 펼쳐져 있던 봄동을 배추 모양처럼 가볍게 감싼 후 칼로 뿌리 쪽을 썰어내면 됩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잎은 분리가 되는데요. 잘리지 않은 속잎은 손으로 따주면 됩니다.
3. 때어낸 잎은 채에 걸쳐 흐르는 물에 씻어줘야 하는데요. 봄동은 흙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한 장 한 장 깨끗이 씻어 줘야 합니다. 줄기 부분을 앞뒤 돌려가며 손으로 씻어내면 됩니다.
4. 씻어낸 봄동은 물을 탈탈 틀어내고 쓸기 좋은 크기로 겹쳐줍니다. 먼저 줄기 끝부분을 잘라내주고 4등분을 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봉동 양념장 만들어 무치기
1. 봉동을 깨끗이 씻어 손질한 후 채에 걸러 한 번 더 씻은 후 물기를 탈탈 털어줍니다.
2. 위에 적힌 재료들을 (소금, 통깨, 대파, 쪽파는 빼고)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3. 대파나 양파를 넣을 경우 얇게 쓸어주면 되고 쪽파는 손가락 길이만큼 길게 쓸어주면 됩니다.
4. 큰 그릇에 손질한 봄동을 넣고 굵은소금을 반 스푼 넣고 살살 섞어줍니다.
5. 양념장과 다른 재료들을 넣고 양념이 봄동에 잘 묻어나도록 털면서 묻혀주면 됩니다.
6. 맛을 보고 좀 더 새콤한 맛을 원하면 식초를 더 넣으면 되고 단맛을 원하면 설탕을 조금 더 넣어주면 됩니다.
7. 봄동 겉절이를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려 주면 맛있는 겉절이가 완성됩니다.
봄에 마트에 가면 봄동, 쑥, 달래, 냉이 등 다양한 봄채소들이 나와있는데요. 쑥내음이 가득한 쑥과 바지락을 넣어 바지락 쑥국을 끓여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2022.03.08 - [알뜰신잡/요리] - 쑥국 맛있게 끓이는 법 집에 있는 재료로 깔끔하게 만들기
주말 봄동 겉절이와 쑥국을 끓여 봄내음이 가득한 밥상을 한 상 차렸습니다. 어느덧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이 시점에서 맛있는 봄 밥상으로 건강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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