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뜰신잡/요리

쑥국 맛있게 끓이는 법 집에 있는 재료로 깔끔하게 만들기

by 아카이브별 2022. 3. 8.
반응형

따뜻한 봄이 오면 생각나는 쑥국을 끓여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재료 필요 없이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고 맛있게 끓여 먹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쑥국 재료

3월이면 들이나 산에 봄에 맛볼 수 있는 쑥, 냉이, 달래, 봄동 등이 자라납니다. 직접 채취하지 않아도 마트나 시장에 가면 볼 수가 있는데요. 특히 쑥은 봄에 제철인 바지락과 함께 끓여 먹으면 맛있는 쑥국이 됩니다.

 

 

※ 재료 (숟가락 계량)

바지락

재래식 된장 2스푼

고추장 반 스푼

간장(국간장 또는 소금 또는 연두)

멸치 육수 (1L~1.5L)

다진 마늘 1스푼

대파

 

쑥은 마트나 시장에 가면 판매를 하는데요. 마트에 가면 팩에 포장되어 기본 손질까지 되어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가격은 만 원 안쪽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봄채소-쑥
마트에 가면 쑥이 있답니다.

 

바지락은 봄에 제철이라 쉽게 구할 수가 있습니다. 껍질까지 있는 바지락이나 살만 발라낸 바지락 살을 구입하면 됩니다.

 

바지락-쑥-재료준비
쑥과 바지락 구입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는 바지락을 통으로 사는 게 좋으나 해감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바지락 살만 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편합니다. 

 

 

바지락을 통째로 구입했다면 해감을 시켜줘야 하는데요.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될듯합니다.

2022.02.12 - [알뜰신잡/요리] - 바지락 해감으로 깨끗하게 보관하는 방법

 

바지락 해감으로 깨끗하게 보관하는 방법

맛있는 바지락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바지락은 2~4월이 제철인데요. 바지락은 수심이 얕은 모래와 펄에서 살기 때문에 해감을 시켜 요리를 해야 한답니다. 해감하는 방법과 시간 그리고 보관

archivestar.tistory.com

 

들깨가루, 쌀가루 등을 넣어 끓이면 구수한 맛을 낼 수가 있는데요. 저처럼 혼자 사는 분들은 이런 가루가 잘 없을 겁니다. 이런 가루들을 넣지 않아도 깔끔하게 쑥국을 끓여 먹을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쑥국 끓이는 방법

여러 가지 재료들을 넣지 않아도 쑥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한 쑥국을 맛있게 끓여 보도록 할게요. 재료들이 준비되었다면 겉이 만들어 볼까요?

 

쑥국-끓이는-방법
쑥국

 

1. 멸치 육수 만들기

먼저 멸치 육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육수는 쌀뜨물 또는 그냥 물을 넣고 만들어도 됩니다. 물 1L~1.5L 정도를 냄비에 넣고 멸치 다시팩을 두 개 넣고 팔팔 끓여 줍니다.

 

멸치-육수-만드는-방법
멸치 육수 만들기

 

멸치를 직접 손질해서 넣어도 되지만 다시팩이 시중에 잘 나오기 때문에 편합니다.

 

2. 쑥 손질

마트에서 파는 쑥은 대부분 손질이 되어 있는데요. 그래도 큰 용기에 넣고 물에 불려줍니다. 쑥을 씻을 때 식초를 넣는 분들도 있는데 식초를 넣으면 쑥에 좋은 성분이 파괴된다고 하네요.

 

쑥을 큰 용기에 넣고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 줍니다. 몇 번 반복을 하다 보면 흙이나 먼지 등이 떨어져 나갑니다. 이제 쑥을 소분하여 상한 쑥과 이물질 등을 제거해 줍니다. 소분해서 손질하는 것이 편하답니다.

 

쑥-손질하는-방법
쑥 손질하기

 

손질한 쑥은 채에 걸러 한번 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면 쑥 손질이 끝이 납니다.

 

3. 바지락 손질

바지락을 통째로 구입했다면 해감을 시켜 깨끗이 씻어 준비해주면 되고 바지락 살을 구입했다면 채에 걸러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줍니다. 그리고 그릇에 찬물을 넣고 바지락 살을 담가 둡니다.

 

바지락-손질-방법
바지락 손질

 

4 대파 준비

대파는 1/2 정도 준비하면 됩니다. 어슷 썰기를 해서 준비해 주세요.

 

5. 육수 양념 간 만들기

육수와 재료 손질이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인 쑥국 육수를 만들면 됩니다. 멸치 육수에 재래식 된장 2스푼을 넣고 풀어 줍니다.

 

된장-푸는-방법
된장 풀어주기

 

채가 있다면 채에 걸러 육수물에 살살 풀어주면 되고 채가 없다면 작은 그릇에 육수를 들어내어 거기에 된장을 풀고 다시 부어 주면 됩니다.

 

그리고 고추장을 반 스푼을 육수에 풀어 주면 국물이 더 얼큰해진답니다.

 

고추장-푸는-방법
고추장 넣기

 

6. 쑥과 바지락 넣기

양념들을 다 풀어 넣고 끓는 물에 쑥과 바지락을 넣습니다. 바지락은 너무 많이 넣으면 비리거나 텁텁한 맛이 나기 때문에 많이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끓는-물에-쑥과-바지락-넣기
끓는 물에 쑥과 바지락 넣기

 

7. 기타 재료 넣기

쑥과 바지락을 넣고 강불에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바로 대파와 다진 마늘 한 스푼을 넣습니다. 너무 오래 끓으면 쑥과 바지락이 질겨 지기 때문에 한소끔 정도가 적당 할듯하네요.

 

기타재료-넣기
기타재료 넣기

 

8. 쑥국 간 맞추기

기타 재료들을 넣고 쑥국 간을 봅니다. 약간 싱겁게 느껴질 겁니다. 이때 국간장이나 소금 등을 한 스푼 정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저는 국 간을 맞출 때 연두를 한 스푼 정도 넣는데요. 간도 알맞게 맞아지고 깊은 맛을 내주기 때문에 종종 이용한답니다.

 

쑥국-간-맞추기
간 맞추기

 

이렇게 간을 맞추고 한번 더 한소끔 끓여 주면 맛있는 봄 바지락 쑥국이 완성됩니다. 간단하죠?

 

쑥국-한소끔-끓이기
한소끔 긇여주기

 

잡에 들깨가루나 쌀가루가 있다면 2스푼 정도 넣어주면 고소한 맛이 나는 쑥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없어도 깔끔한 맛이 나기 때문에 굳이 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9. 쑥국 맛있게 먹기

처음 끓여보는 쑥국인데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쑥과 바지락만 구입하고 나머지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간단하게 끓여 보았는데 봄내음이 가득한 맛있는 쑥국이 되더군요.

 

쑥국-밥상-완성
쑥국으로 봄밥상 완성

 

쑥국과 봄 제철 봄동을 무치고 고등어 한 마리 구워 건강하고 맛있는 봄 밥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