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경남 가볼만한 사찰

오는 5월 19일은 불기 2565년의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다른 공휴일과 달리 음력 4월 8일이기에 매년 공휴일이 바뀌는데요. 매년 평일에 공휴일이 잡히는 것도 직장인에게는 부처님의 은덕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부처님 오신 날의 행사를 축소 및 연기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곳도 많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크고 유명한 사찰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경남지역에 다녀온 가볼만한 사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의 유례 및 행사

 

1. 유례

 

부처님 오신날은 한국을 비롯해 공휴일로 지정한 아시아 국가들이 있고 아닌 곳도 있습니다. 한국은 1975년 석가탄신일이라는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2018년 석가탄신일을 한글화 해서 부처님 오신날로 공식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음력 4월 8일로 어르신들은 "사월초파일"이라 많이들 부르시기도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사찰들러기

2. 행사

 

부처님이 탄생하신 날로 이날 많은 행사들을 진행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행하고 있는 연등을 달아 한해 소원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기부처상에 물을 부어 관욕을 하거나 탑돌이, 성불도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되면 "3곳의 절에 들러 절밥을 먹고 와야 한다."라고 하시던 할머니와 어르신들의 말씀이 떠오르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3곳의 절에 가는 것은 불교에서 중요시 여기는 세 가지 보배 삼보에 귀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같은 시국에는 3곳의 절에 들러 절밥을 먹기에는 조심스러우니 법당에 들러 3배라도 하고 오면 좋을듯합니다.

 

3. 절에서 절하는 법 (삼배하는 법)

 

 

법당에 들어갈 때는 정문이 아닌 좌우 측면 문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간 후 먼저 합장 반배를 합니다.

 

1) 왼손을 먼저 가슴에 올리고 오른손을 올려 합장을 합니다.

 

2) 허리를 굽혀 반배를 합니다.

 

3) 두 무릎을 그대로 굽혀 앉습니다. 이때 왼발이 오른발 위로 가게 합니다.

 

4) 상체를 숙여 왼손을 먼저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오르손을 내려놓습니다.

 

5) 머리를 양손 사이에 조아리고 손을 뒤집어 손바닥이 위로 가게 합니다. 손바닥을 귀까지 올립니다.

 

6) 내릴 때는 왼손 먼저 손등이 위로 가게 내려놓고 오른손을 내려놓으면 됩니다.

 

7) 상체를 세울 때는 왼손 먼저 가슴에 올리고 오른손을 올려 합장을 합니다.

 

8) 무릎을 동시에 올려 상체를 일으켜 세우면 됩니다.

 

9) 마지막 삼배째는 절을 하고 손바닥을 하늘을 보게 한 뒤 내릴 때는 동시에 내려 양손을 코끝으로 모읍니다. 그리고 다시 바닥에 손등을 보이게 내려놓으면 됩니다.

 

경남 가볼만한 사찰

4월에 경남에 있는 절들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부처님 오신날에 유명한 큰절에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작지만 산세가 좋고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사찰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부산 장안사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에 위치해 있는 장안사입니다.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부산 장안사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불광산과 삼각산에 둘러 쌓여 있어 멋진 산세를 볼 수 있습니다. 장안사를 다녀온 후기도 함께 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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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산 홍법사

 

부산 금정구 두구동에 위치한 홍법사입니다. 대부분의 유명절들은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홍법사는 두구동에 있어 다른 절에 비해 가기가 편합니다.

 

부산 홍법사

국도 7호선을 가다 보면 엄청난 크기의 좌불상을 볼 수가 있는데요. 국내 최대 좌불상이 있는 홍법사로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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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도 대운암

 

청도에는 크고 작은 사찰들이 많은데요. 청도 유호리에 있는 대운암은 큰 절은 아니지만 멋진 전망을 선사해 줍니다.

 

청도 대운암

유호리에서 대운암으로 가는 길이 험난하기는 하지만 청도천과 동창천 그리고 밀양강이 굽이쳐 흘러 만나는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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