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유명하고 큰 사찰들이 많은데요. 기장에 위치해 있는 한적하고 산세 좋은 장안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문화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치 좋은 장안사로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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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장안사
부산 기장 장안에 위치해 있는 장안사는 신라시대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지은 절입니다. 장안사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여래 삼불좌상, 3층 석탑 등 15개나 되는 문화재가 있습니다. 절 입구 상장안 마을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멋진 자연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장안사 가는 길
1. 지하철 & 버스
장안사로 가는 대중교통 이용방법입니다. 먼저 동해선 지하철을 타고 기장역이나 일광역에 도착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장군9 (용소왕복 버스)를 타고 상장안 마을에서 내려 2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1) 동해선 지하철 노선 : 부전-거제 해맞이-거제-교대-동래-안락-부산 원동-재송-센텀-벡스코-신해운대-송정-오시리아-기장-일광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 총 소요시간은 약 38분 정도 소요됩니다. 요금은 1,500원입니다.
열차 간격은 25분~30분이며 첫차 5시 30분 / 막차 23시 39분입니다.
2) 기장군9 (용소왕복)번 버스 : 기장역이나 일광역에서 내려 기장군 9번 버스를 타야 합니다. 기장군 9번 버스는 기장에서 출발해 장안사를 가기 위해 마지막 마을인 상장안 마을까지를 순환하는 버스입니다.
배차간격은 1시간 정도이고 첫차 5시 35분 / 막차 21시 10분입니다.
기장역 앞 기장지구대 정류장에서 상장안 마을까지는 40분 정도가 소요가 됩니다. 상장안 마을에 내려 장안천을 따라 20분을 걸어가면 장안사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2. 자동차 이용
장안사는 자동차를 이용해서 가기가 제일 편합니다. 내비게이션에 장안사나 장안사 주차장을 검색을 해서 가면 되고 장안사 절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도착하면 바로 장안사가 있습니다.
※ 주소 :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82
장안사 여행
장안사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장안사로 가는 길에 길게 뻗은 벚꽃나무들이 이제는 푸른 잎으로 변했네요. 주차장은 절 앞에 바로 있으며 화장실도 있으니 이용하면 됩니다.
맑은 장안천이 흐르는 강을 징검다리로 건너봅니다. 물이 참 깨끗하네요.
절에 들어가기 전에 종합안내도를 봅니다. 옆에 장안사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도 있으니 읽어 보고 여행을 하면 더 좋겠죠? 대웅전을 시작으로 8개의 절로 이루어져 있고 "ㅁ"의 구도를 가진 절이네요.
상장안 마을에서 걸오는 길이 보입니다. 장안천과 숲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으면 되는데요. 그 풍경이 이뻐 다음에는 꼭 걸어보고 싶은 풍경이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절을 찾았습니다. 절 입구 천왕문에서 합장기도를 한번 올리고 들어가는 분들이 많더군요. 뭐 소원이랄께 별게 있겠습니까? 올해도 건강하게 무탈하게 보내는 소박한 소원이겠지요.
돌계단을 걸어 천왕문으로 들어섭니다. 보통 사찰의 천왕문에는 사천왕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대부분 큰 나무 동상으로 근엄하게 서있는데 이곳은 동판에 사천왕이 있더군요.
천왕문을 들어서면 장안사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넓은 앞마당이 시원스레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 더네요.
대웅전으로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눈길을 끄는 단풍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마치 분재한 나무처럼 멋더러 지게 서있는데 가을이 되면 장안사의 명물이라고 합니다.
대웅전 앞은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수많은 연등들이 색색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빼곡히 매달려 있는 연등들을 보고 있노라니 어서 이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하는 소원을 빌어봅니다.
절 벽에 장안사의 보유 문화재에 대해 알 수가 있는데요. 15개나 되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절 좌측에 있는 명부전. 명부전은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6호로 건립 연도는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곳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기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명부전의 모습은 법당 느낌보다는 오래된 한옥 같은 기분이 듭니다. 보통 법당처럼 중앙에 문과 양옆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 게 아니라 3개의 문이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명부전과 대웅전 사잇길로 가보니 낮은 담장 사이로 오래된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이곳도 가을이 되면 아주 멋진 풍경이 펼쳐질 것 같네요.
중앙에 멋지게 들어서 있는 대웅전입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모습입니다.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타 인조 때 제건하였고 현재까지 몇 차례의 수리를 하여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 안에는 몇 개의 문화재인 좌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장안사 대웅전은 다른 절에 비해 건물 높이가 높고 특히 팔각지붕이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 다포식 건물입니다. 대웅전에 들렀으니 안에 들어가 절을 하고 나왔습니다.
장안사가 산세가 빼어남을 느낀 것이 대웅전 앞에 서서 앞을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불광산 자락의 멋진 풍경이 보이시나요?
대웅전 앞마당에는 3층 석탑이 있습니다.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석탑이라 합니다. 오랜 역사 속 석탑은 아닌듯하고 지은 지 얼마 안 된 듯하네요.
대웅전 우측으로는 응진전과 해동전이 있습니다. 이곳 역시 유형문화재에 속합니다. 뒤로는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장안사는 큰 규모의 절이 아니기 때문에 둘러보는되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절에 비해 한가함이 느껴져 오래 머물러 있고 싶었습니다.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네요.
절에는 골든 리트리버 두 마리가 함께 살고 있는데요. 걸음걸이가 느린 것이 스님께서 나이를 많이 먹었다 하더군요. 사람을 무지 좋아하는 골든 리트리버와 놀다가 왔습니다.
짧게 장안사를 둘러보고 나가는 길입니다. 들어왔던 천왕문을 다시 나가는데 문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듯합니다.
장안사를 나와 우측으로 길이 하나 있습니다. 이 길은 원효 이야기 숲으로 테마가 있는 산책로입니다. 참회의 길, 속삭임의 길, 약속의 숲, 수행의 길, 108 번뇌의 길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멀리 걸어보지는 못하고 부도 사리가 모셔져 있는 참회의 길만 걸어 보기로 했답니다. 울창한 대나무 사이로 걷노라니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 소리가 참 좋네요.
작은 정자가 있고 뒤에는 고대 스님들의 사리와 유골이 모셔져 있습니다. 잠지 서서 두 손을 모아 참배를 하고 장안사 여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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