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향토음식인 밀면은 부산 외에도 경남지방에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 속에 시원한 밀면 한 그릇이면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곤 하죠.
자주 가서 먹는 창원 대방동에 유명한 밀면 맛집인 마루밀면을 다녀왔습니다. 이가 시리도록 시원한 육수와 숯불향이 가득한 석쇠불고기 먹으러 가볼까요?
창원 대방동 마루밀면
예전 창원 대방동에 몇 년 동안 살면서 여름에 자주 먹으러 갔던 밀면 가게입니다. 여름이 되면 대기표까지 받으며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밀면 한 그릇 뚝딱하고 왔답니다.
창원 상산구 대방동은 현재 대방동, 남양동, 가음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루밀면은 정확히 남양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내버스 종점인 창원 제일교회 도로 건너편 주택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10시~저녁 21시
전화번호 : 055-285-5285
주소 : 창원 성산구 가음로 107-1 / 지번 : 남양동 40-16
주차장은 가게 뒤편 주택골목으로 들어오면 가게 뒤 주차장이 있고 맞은편 무료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바로 카운트가 있고 대기줄이 있을 경우 이곳에서 대기표를 받으면 됩니다. 가게 안에는 앉아서 먹는 자리와 좌석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회전율이 좋아 많이 기다리진 않아도 되더군요.
메뉴는
밀면 7,000 / (곱) 8,000 / 비빔밀면 7,000 / (곱) 8,000 / 밀면 사리 추가 2,000 / 왕만두 6,000 / 공깃밥 1,000
석쇠불고기 15,000 / 육개장 7,000 / 육칼국수 7,000 / 들깨칼국수 7,000 / 웰빙칼국수 5,000
밀면 및 석쇠불고기 후기
밀면과 석쇠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면만 먹으면 허기가 빨리지기에 밀면 주문 시 만두나 석쇠불고기와 함께 드시길 추천합니다.
기본 반찬은 밀면 주문 시 무절임이 나오고 석쇠불고기를 주문하면 쌈, 삼장, 마늘, 백김치, 양파절임이 함께 나온답니다.
마루밀면이 나왔습니다. 비빔보다는 물밀면이 인기가 좋답니다. 밀면 양은 곱빼기 시킨 것처럼 푸짐하답니다. 여름에는 온 밀면은 없으니 참고하세요.
마루밀면 육수는 각종 한약재, 야채, 쇠고기를 30시간 이상 끓여 숙성시킨 육수라 담백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면 위에 오이와 삶은 계란, 소고기가 고명으로 올려져 있네요.
양념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밀면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마루밀면은 단맛이 새콤함보다는 단맛이 더 강하기 때문에 식초를 조금 넣어 드시면 맛있답니다.
다른 집과 차별화된 맛은 무엇일까요? 밀면을 먹을 때마다 새콤달콤한 뒤에 찾아오는 알싸하고 맛있는 매콤함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 맛에 마루밀면을 자주 오는지도 모르겠네요.
본격적인 무더위도 아닌데 살얼음이 얼마나 시원했는지 며칠 전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했는데 밀면 먹다가 이가 얼마나 시리던지요. 한여름 한 그릇 뚝딱하면 최고겠죠?
석쇠불고기는 참숯에 구워 나오기 때문에 숯불향이 좋습니다. 육즙이 적당하고 부드럽답니다. 15,000원의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중간 이상은 하는 맛이니 밀면과 함께 먹어보세요.
올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지 모르겠지만 무더위를 이겨낼 시원한 밀면 먹으러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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