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국수 맛집 소문난수산국수 자주 먹으로 갔던 식당

4월에 tv를 보다가 제가 자주 먹으러 다녔던 식당이 생활의 달인에 나왔더군요. 밀양 수산리 수산시장에 위치해 있는데요. 진한 멸치국물과 굵은 면발이 다른 국숫집과 차별화를 둔 곳입니다.

소문난수산국수

제가 이곳 소문난국수를 알게 된 것은 검색을 통해서 간 것이 아녔답니다. 진영에서 아파트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맛있는 국숫집이 있다고 해서 점심 먹으러 간 곳이 처음 이 집을 오게 된 것이었죠.

그때나 지금이나 늘 점심시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곳입니다. 처음 냉국수를 먹고 다른 식당에서 파는 국수와 다르네? 정도의 느낌을 받고 먹고 왔었습니다.

그런데 그 진한 멸치국물 맛이 술을 먹은 다음날이나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머릿속에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씩 찾아가서 먹다 보니 벌써 몇 년째 이곳을 다니게 됐네요.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먹으라고 추천도 해줬는데 다들 만족을 하더군요.

소문만 수산 국수는 수산 5일장이 열리는 시장에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주 허름한 시골에 있을법한 식당이었는데 지금은 외관을 리모델링하고 주차라인도 그어져 있습니다.

자주 이곳을 다닌 저는 예전 추억의 모습이 더 그립더군요.

※ 주소 :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복개길 28 / 지번 : 하남읍 수산리 808-37

식당 앞이나 주변 도로에 주차라인이 그어져 있기 때문에 편한 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작년 5월쯤 한번 다녀가고 생활의 달인 방송에 나간 뒤 아주 오랜만에 다녀왔더니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가게 안은 예전 모습은 사라지고 타일과 테이블 등 다 새 걸로 바꿨더군요.

전 추억의 모습이 그리운데 말이죠. 방안에 자리가 몇 개 있고 식당 안에 4개 정도 자리가 잇습니다. 그리고 밖에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잇습니다. 국수라 회전율이 좋아 금방 자리는 빠지는 편입니다.

메뉴는 물국수 5,000(보통) / 6,000(곱빼기) / 비빔국수 6,000(보통) / 7,000(곱)

여름에는 냉국수를 줍니다. 온국수를 드실 분은 주문 시 말을 해줘야 합니다. 겨울에는 육개장 메뉴도 있답니다.

방송에 나간 뒤 주문하고 선불로 바뀌었습니다.

국수는 아주 빠른 속도로 나옵답니다. 오늘은 손님이 많아서 5분 정도 걸린 듯한데 보통 주문과 동시에 뚝딱하고 나옵답니다.

반찬은 김치, 땡초가 다입니다. 국수와 땡초의 조합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은근 잘 어울립니다.

매번 곱빼기를 먹었지만 오늘은 보통을 먹었습니다. 국수 면발은 아주 두꺼운 면발을 사용하여 면발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국수에는 부추, 애호박과 김가루, 깨가 올려져 있는 게 다입니다. 양념장은 없습니다. 아주 소박하니 옛날 시골에서 할머니가 끓여 주시던 국수 생각이 나죠?

맛 또한 그렇답니다. 아주 진한 멸치 국수 맛이 느껴집니다. 아주 소박한 음식인 국수지만 추억이 생각나는 곳이라 자주 찾아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냉국수지만 냉국수와 온국수 중 개인적으로 냉국수가 더 맛있었습니다. 겨울에 와서 온국수를 먹어봤는데 멸치 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 저는 냉국수를 좋아한답니다.

소문난 수산국수를 처음 먹고 맛있어서 자주 다녔을 적에는 곱빼기로 엄청 먹었답니다. 곱빼기 양을 한번 보여드리죠. 보통과 차이가 엄청나죠? 참고로 곱빼기는 양이 많으니 작정하고 드시길 바랍니다.

맛있게 국수를 먹고 나면 국수 면발이 쫄깃하고 맛있다면 식당 건너편에 수산국수 면 제조소가 있답니다. 이곳에서 국수면을 살 수가 있는데요. 저는 늘 사러 가면 다 떨어지고 없더군요.

그래서 오시기 전에 국수면이 언제 나오는지 꼭 전화를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전화번호는 055-391-3400입니다.

오늘 아주 오랜만에 다녀간 소문난수산국수. 생활의 달인 방송에 나간 뒤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죠. 사람들이 많이 오고 유명해질수록 그 맛을 평가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죠.

하지만 저는 이곳은 맛도 맛이지만 우리네 어릴 적 추억을 먹으러 오는 곳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